파수 인턴 회고록

🍔  소개

2023년 4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3개월 동안,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인턴십을 진행했다. 소속된 팀은 "정보관리팀"으로, 회사 내부 시스템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는 팀이다. 정규직 전환 후 두 달이 지났으며, 이번 글에서는 인턴 기간 동안 진행했던 프로젝트와 얻은 경험을 회고하고자 한다.

 

 

🍔  목표

이번 인턴십을 통해,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협업을 경험하고, 스스로가 만들 수 있는 가치에 대한 인식을 키워보고 싶었다.

 

 

🍔  프로젝트 및 업무 내용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입사하였음에도 팀 특성상 다양한 프로젝트를 접하고 도구를 다룰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개발 자체를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 사용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1. 자회사 홈페이지 제작 (https://sparrowfasoo.com/kr/)
   이전에는 외주 업체에서 운영되던 자회사 홈페이지를 자체 제작하여 운영 내재화를 시켰다. 10여 개 페이지를 개발하였으며, DB 설계 문서의 부재에도 마이그레이션 작업까지 진행했다.
   개발 인원: 3명 / 본인 
   기술 스택: PHP, JavaScript, Python, MariaDB, ERD, WordPress
   
   
2. 웹뷰 개발
   외근 업무 등록 기능을 모바일 앱으로 추가하기 위해 웹 뷰를 개발했다. 앱과 웹 간의 통진 로직을 최소화해 개발 복잡도를 낮췄다. 플러터 앱과의 통신을 위한 브릿지를 작성하고, 디바운싱 및 초성 검색, 오탈자 검색 기능을 추가하여 검색 성능을 최적화했다.
   개발 인원: 2명 / 본인 (프론트엔드)
   기술 스택: C#, JavaScript, React, ASP.NET Web API, MSSQL, Tanstack Query, IIS
   
   
3. 방문 기업 분석 통계 페이지 개발
   사용 중인 방문 기업 서비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크롤링 작업을 스케줄링하여 확장된 기간 타케팅할 산업 / 기업 / 제품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대시보드를 개발했다. Suspense 및 Tanstack Query에서 발생하는 워터풀 현상을 데이터 패칭 병렬 처리로 해결하였다. 
   개발 인원: 2명 / 본인 (기획, db 구축, 프론트엔드)
   기술 스택: C#, JavaScript, Python, React, ASP.NET Core, Recoil, Tanstack Query, 웹 스크래핑
   
   
4. 방문자 관심 제품 추천 배너 / 팝업 개발
   방문자 별 페이지 방문 횟수 / 페이지 읽은 비율 / 읽은 시간 / 읽은 시기에 따라 관심도 가중치를 측정해 시각화하고, 기존 | 가망 | 신규 고객 별 서로 다른 제품을 배너 / 팝업 형태로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개발하였다. 
   개발 인원: 1명 / 본인 (요구사항 분석 ~ 개발)
   기술 스택: C#, JavaScript, React, ASP.NET Core, Recoil, Tanstack Query

 

(*시각 자료는 가까운 시일 내 추가 예정…)

 

 

🍔  느낀점 / 배운 점

#요구사항의 구체화

다양한 부서로부터 요청이 오는 팀의 특성상, 항상 다른 팀과 소통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 어떤 기능이 필요하다가 아닌 어떤 목적을 이뤄야 한다를 추상적인 요구 사항을 주로 받았다. 추상적인 요구 사항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업무는 내 몫인 것 같다. 수동적인 개발이 아닌, 내가 개발하는 게 사용자에게 어떤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지, 의사결정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설득에 기반하여 더 나은 의견을 제시하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추상적인 요구사항을 구체화하는 것까지가 개발자의 역할임을 배웠다.

 

#비용 파악 능력

담당하는 프로젝트 수가 많다 보니, 서비스 릴리즈 날짜는 변함이 없는데 기획이 변경되거나, api 개발이 미뤄지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야근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내가 맡은 일의 실제로 소요될 시간이 얼마인지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를 위해 더 많은 경험이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협업의 정의

이번 인턴 경험을 통해 협업에 대한 정의가 바뀌었다. 대학 생활까지 나에게 있어 협업이란 하나의 큰 업무를 나누어 책임감 있게 마무리 짓는 것에 그쳤다. 혼자서 하나의 문제를 3일 동안 끙끙대며 머리 감싸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시 생각한 협업으로 이전 정의에서 공유라는 키워드가 빠졌던 것 같다. 혼자 고민할수록 편협된 생각을 갖기 쉽고, 업무를 하다 보니 다양한 시각이 필요한 순간이 반드시 온다는 걸 느꼈다. 가끔은 당장 집중해야 할 것과 아닌 것을 분리해 도움을 구체적으로 요청하는 것도 내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한줄 요약

다른 동기분들보다 2주 늦게 입사를 했고, 평가 일자는 동일했다. 뒤처지지 않는다 평가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시간이었다. 이런 과정이 없었다면 일하고 있는 지금에도 외부 자극에 쉽게 흔들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생각해 왔던 이상적인 팀이란, 항상 더 나은 방식을 고민하고, 제안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지지하는 분위기 / 하나의 문제도 내 문제로 여겨 머리 맞대 해결할 수 있는! 팀이었는데 지금 팀이 상상하던 그 팀인 것 같다!

앞으로도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역할을 맡고 싶다. 더 많이 공부해야겠다!

 

이상 끄-읕

 

 

🍔  추가

(발표 자료)

https://docs.google.com/presentation/d/1JBWGTKg-uUBhN0baIFZZPz0cLa7GX77d/edit?usp=sharing&ouid=105050739851246679880&rtpof=true&sd=true